오늘은 2021년 12월 31일 29살의 마지막을 보내는 새벽 5시 24분이다. 음.. 나는 기본적으로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은 아니다. 무슨 일이 있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누군가와 언쟁이 있을때 더욱 이성적이게 되고 효율을 따지고 타산을 맞추는 사람이다. 스트레스도 크게 안받고 외면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이번해는 새로운 나를 발견 할 수 있는 3개월인거 같다. 뭔가 이번해 중에서 마지막 10, 11, 12월은 20대의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느낌이 멜랑꼴링하다. 딱 하루만 지나면 서른인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19살에서 20살 되는 느낌과 29살에서 30살이 되는 느낌은 비교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 나에게만 국한된 이야기 일 수 도 있겠지만 이상하게 시리 시간을 많이 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