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돌이의 Hello, World!/나만의 시

오늘의 시 '물로 빗은 돌'

길잃은 문돌이 2022. 10. 24. 23:32

물로 빗은 돌

강가 옆 둑에 누워 강물을 한껏 쥐어본다
힘주어 다시한번 힘껏 쥐어본다.

그렇게 강물은 돌덩이로 만들어졌다.
이 돌덩이를 강물에 던지면 다시금 강물이 되어 흐를까.
원래 강물이 쥐어졌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