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가득한 20대를 보내고, 공부를 하려고 앉아서, 캐롤은 아니지만 루피아노님의 유튜브 " 언젠간 꼭 가야지 퀘백에서 듣는 재즈라는 제목의 사진이 퀘백시티에 있는 풍경인데 이전 20대에 갔던 퀘백의 이뻣던 겨울들이 생각이 난다.
행복하고싶었던 20대와 현실에 치여 한달생활을 하고있는 30대 뭔가 아득한 구름들 사이를 걷고있는 이 느낌.
운동이라도 해야지 의지박약인 나에게는 운동용품만 쌓이고, 뭔가 새로운일들도 과거회상에 빠져들어 하지못하는 이느낌,
굉장히 엄청나고 화려한 미래를 항상 꿈꾸지만 현실과의 괴리에 또 한번 움츠려지는 어깨가 느껴진다.
뭐랄까, 점점 작은거에 얽매이며 이전에는 꿈과 희망 성공에 살았다면, 이제는 출근과 아침밥, 퇴근, 저녁밥, 안녕이 나의 모든삶이 되었고, 하루에 수십번은 들여다 보는 국민은행 계좌 이러다 결혼은 하련지, 결혼은 해야하는지
사람은 틀린게 아닌 다른거라고 배워온 나에게 이러다 틀리겠다라고 말해주는 사회. 뭔가를 하려고 변화하려고 변화하고싶어하는지도 의문이 되어버린 겨울밤. 뭔가가 하고싶어 모든 상황에서 마케팅과 사업구상을 했던 아이디어 노트는 어느순간 내 손의 그림자도 보지 못하고 장롱속에 들어가있다.
그냥 갑자기 생각이 드는 나의 영험하고 꿈이 넘치던 20대를 다시 끌고오기가 무리인걸까 무시를 하는걸까 누군가 막는것인가. 어느날은 찬란한 20대가 후회가 되고 남들처럼 경력을 쌓으며 살았으면 지금과 다른 삶을 살고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정말 지금 내 머릿속에는 다시한번 해보고 안되면 안되는거지 안해보고 안된다고 하지말자라는 겁없던 20대의 영혼을 다시 내 몸속에 넣기에 프레임이 너무나 달라진거 같고, 내가 거부하는것이기도, 누군가가 막는것 같기도 한 이상한 기분.
다들 이렇게 삶을 살아가려나?
그렇다고 뭐 죽고싶다라는 말은 아니다. 조금 성취감을 가지는 취미든 어떠한 일을 해보고싶다는 것이다. 나는 31살에서 이제 곧 32살이 되겠지, 40살에게는 꽃다운 나이고 50살에게는 아직 어린애고 60살 어르신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겠지.
그냥 뭔가 행복함을 느꼇으면 좋겠다. 작은거에 말이다. 아침에 눈을 번쩍뜨이게하는 소풍처럼.
이 블로그도 알겠지만, IT를 공부해보고싶다.
하지만 먹고살기 위해서는 하기 힘든 일이다.
친형에게 제안이 왔다. 무역쪽에 취업을 해서 3년간 일을 하고 사업을 하자.
우선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무역쪽으로 들어가고자한다.
영어도 중국어도 이제는 의무로 해야할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IT는 이제 나의 꿈으로 남겨둬야할것이다.
오늘따라 이상하게 공부를 하려니 잡생각이 많아 이렇게 글을 작성해본다.
온갖 부정적인 단어들만 떠오르지만, 애써 긍정적인 단어도 작성해보고자한다.
내 20대의 철없던 시절이 후회되기도 하고,
30살이 넘은 지금이 회의감이 들기도하고
뭔가를 꾸준히 하기에 내가 좋아하지않으면 하지못하는 의지박약에
신입으로는 너무나 늦은 32
사회적으로 지금 내 상황이 부끄럽다.
퇴근 후에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공부가 아닌 취미생활을 하는 삶
제자리걸음하듯 한달살이하는 내 통장.
이러한 아픔들이 추억이 되고, 상처가 아물면서 더 큰 힘으로 점프를 할 수 있는 근육이 생길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속에 있는 이야기를 익명으로 이렇게 적을 수 있는게 얼마나 좋은가.
사실 나는 네이버 블로그를 한다.
하루에 5,000명 이상이 들어오고 내 얼굴도 내 가족도 내 여자친구도 모두가 안다.
그러한 익명이지만 익명이지 않는 공간에 내 이야기를 적을 수 있을까.
정말 오랜만에 글을 적어본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고, 내일 하루도 좋은일들만 가득한 하루가 될거라 본다!
힘내보자 으쌰!
지금 하고있는 자격증 공부가 끝이나고, 유효기간이 끝난 어학성적 채우고 빠르게 이직해서,
더 많은 일들을 배우고 사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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